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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세 "저축은행 구조조정 정해진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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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불안감 조성 바람직하지 않아"

[아시아경제 조태진ㆍ박민규 기자] 권혁세(사진) 금융감독원장은 6일 저축은행 구조조정과 관련해 "구조조정과 관련해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는데 이런저런 이야기가 흘러나와 부담스럽다"며 "아직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권 원장은 이날 재래시장 활성화 및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서울 영등포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저축은행 구조조정 방향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시장 불안감 조성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구조조정 대상 발표 시점도 시장상황을 봐가면서 유동적으로 하겠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전국 85개 저축은행에 대해 지난 두달간 진행했던 경영평가를 마친 상태다. 이 중 12개 저축은행이 영업정지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1% 미만이거나 자본잠식이면 영업정지를 받을 수 있다. 다만 금융당국은 이들 중 실현 가능한 자구책을 내놓는 곳은 회생 기회를 줄 방침이다. 영업정지 저축은행을 가능한 줄이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최종적으로 5~6곳이 영업정지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당국은 다음주까지 해당 저축은행들로부터 대주주 사재 출연 등 구체적인 경영개선 계획을 받을 예정이다. 자구책이 합리적이라고 판단할 경우 금융당국은 자본 확충 기회 등 3개월 가량 시간적 여유를 줄 방침이다.
이날 권 원장은 민병덕 국민은행장과 함께 영등포시장을 방문해 소외계층에게 전달할 추석 물품을 구입했다. 물품 구입 대금은 금감원과 국민은행이 직원들이 5000원 미만 '급여 끝전모으기' 등을 통해 마련한 사회공헌기금으로 충당했다.

이에 앞서 금감원과 국민은행은 사회공헌기금을 사회복지단체인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에 기부했으며, 이 기금은 영등포시장에서만 사용되는 재래시장 상품권 구입에 활용됐다.



조태진 기자 tjjo@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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