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출연, 정부와 의회가 결정해 문제 풀어야
졸릭 총재는 이날 싱가포르를 방문해 경제전문 채널 CNBC와 가진 인터뷰에서 “그들은 돈을 쏟아부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채권을 다량 매입했다”면서 “그러나 유동성대책을 통해 이들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지난 8월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연례회의에서 유럽은행은 시급히 자본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해 유럽 정책당국자들과 정치인들을 분노케 했다.
졸릭 총재는 그러나 결정은 궁극으로는 외부인이 아니라 유럽 시민들과 정부 대표들에게 달려있다고 좀 온건하게 말했다.
시장은 전세계의 성장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연준이 추가 통화부양책을 쓰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졸릭은 통화정책만으로는 그 일을 하지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위기를 다루기 위해 유럽위기의 한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데 이는 재무장관급의 범위를 벗어난다”고 지적하고 “이것들은 각국 정부 대표가 하고 각국 의회가 지원해야만 하는 결정들”이라고 설명했다.
졸릭총재의 이날 발언은 유럽은 외부 자금 수혈에 의존해서 부채문제를 해결하려 하지 말고 유럽의 국가부채 문제와 은행의 자본부족 문제를 인정하고 이를 유럽 각국 정부와 의회가 합심해 해결책을 찾을 것을 촉구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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