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원장은 이날 오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에게 보여준 성원은 변화의 열망이 저를 통해 표현된 것이라고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오늘 존경하는 동료인 박원순 이사를 만나 그분의 포부와 의지를 충분히 들었다"면서 "(박 이사는)우리 사회를 위해 헌신하면서 시민사회 운동의 새로운 꽃을 피운 분으로 서울시장으로서 더 잘 수행할 수 있는 아름답고 힘 있는 분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알고 있다. 너무나 감사하고 부끄럽다"면서 "그 누구도 국민의 신임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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