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발 훈풍..간밤 세계 주요 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간밤 세계 주요 증시는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의회 연설을 하루 앞두고 이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데다 독일 헌법재판소가 그리스 구제금융 지원에 독일이 참여하는 게 합헌이라고 판결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된 덕분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베이지북을 통해 '일부 지역에서 악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경제 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고 밝힌 점도 미국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다소 덜어줬다. 미국 다우지수가 2.47%, S&P500이 2.86% 올랐고 나스닥도 3.04% 급등했다. 영국(3.13%), 프랑스(3.62%), 독일(4.07%) 증시도 큰 폭 올랐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240억원, 940억원 상당을 순매수하고 있고 기타(국가 및 지자체)주체도 60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 투자자는 2210억원 상당을 팔아 치우고 있다. 선물 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팔자'에 나선 가운데 개인은 '사자'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250억원 상당의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다. 차익거래로 170억원, 비차익거 래로 80억원 상당이 유입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다. 전기전자, 운송장비, 은행, 음식료품 업종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철강금속, 화학 업종 또한 0.50% 이상 상승 중이다. 반면 미래에셋증권 의 대규모 유상증자 발표로 증권 업종이 7.28% 급락하고 있고 의료정밀, 종이목재 업종도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의약품(-0.60%), 섬유의복(-0.82%), 보험(-0.84%), 기계(-0.36%) 등 도 약세다.
코스닥은 소폭 약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은 전날 보다 2.03포인트(0.42%) 내린 477.14에 머물러 있다.
한편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기준금리를 3.25%로 석 달 째 동결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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