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52만 가구에 근로장려금 3986억원을 조기 지급하고 도산기업 근로자에게 91억원의 체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추석제수용품 가격을 조사해보니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구입하면 대형유통업체보다 평균 30% 저렴했다는 결과를 소개하면서 전통시장을 활용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또 "집중호우로 가격이 급등했던 배추·무·오이 등 채소류와 사과·돼지고기·명태 등이 공급확대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들어 기상여건이 개선되고 있고, 비축 및 수입물량 공급확대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박 장관은 "2009년 기준 하루평균 1만4000톤의 음식물 쓰레기가 발생해 처리비용만 연간 약 8000억원에 달하고, 낭비되는 식량자원의 경제적 가치도 연간 18조원"이라면서 "음식물 쓰레기 종량제를 내년까지 전국으로 확대해 음식낭비 줄이기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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