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이다. 아침, 저녁으로 바람이 제법 쌀쌀하지만 경기도내 곳곳에서는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행사들이 풍성하다. 이 가을 연인, 가족, 친지, 친구와 함께 행사장을 찾는 것은 어떨까?
◆파주 포크 페스티벌.."7080세대 향수 느끼세요"
이번 행사에는 윤형주, 김세환, 정태춘, 박은옥, 동물원, 해바라기, 장필순, 여행스케치 등이 출연한다. 또 1990년대와 2000년대의 YB(윤도현 밴드), 포커스(박학기 등), 강산에, 장기하와 얼굴들, 슈퍼스타 K 출신 장재인 등도 나온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포크 페스티벌은 기성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교류이자 온 가족이 함께 향유할 수 있는 세대 공감의 가족잔치라는 의미가 있다"며 "가을 햇살 가득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맛볼 수 있는 잔디마당에서 어쿠스틱 포크를 느낄 수 있는 가을의 아름다운 낭만은 기본"이라고 말했다. 공연 문의는 전화(031-931-6666) 또는 홈페이지(www.pajufolk.com)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구리시 토평동 한강 시민공원에서는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2011 코스모스 축제'가 열린다. 한강변 12만㎡에 대규모 코스모스 꽃밭이 조성돼 있어, 살랑거리는 코스모스가 강변을 따라 끝없이 펼쳐져 있다. 코스모스 길 따라 산책도 하고 자전거도 타며 시원한 강바람을 즐길 수도 있다.
이번 축제는 다음달 7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기예, 대중가요, 클래식, 국악, 풍물놀이, 불꽃놀이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또 축제기간 행사장 주변에서는 가족ㆍ연인 장기자랑, 동아리 공연 등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행사문의는 전화(031-550-8354) 또는 홈페이지(www.guri.g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프레(Pre) 안성 세계 민속 축제.."우리 민속공연 멋져요!"
10월 1일부터 9일까지 2011 프레(Pre) 안성세계민속축전이 열린다. 안성에서 열리는 2012 안성세계민속축전의 사전행사다. 해외 터키,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브라질, 일본, 태국, 인도네시아 등 12개국 320명의 공연단과 국내 공연단 300여명이 참여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국내 공연팀은 영화 '왕의남자'로 유명한 남사당 놀이와 태평무, 향당무를 선보인다. 이밖에 국내외 공연단의 길거리 퍼레이드, 인형극, 삐에로 공연, 어린이 뮤지컬공연 등 어린이들을 위한 공연도 마련돼 있으며 세계 각국의 특산물·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월드마켓, 세계 민속의상·미술·음식 등을 볼 수 있는 테마 전시회, 안성옛날 장터 재현 등 행사가 마련된다. 행사문의는 전화(031-678-5991~6) 또는 홈페이지(www.2012folkloriada.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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