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에 13% 손실 기록..자산 규모 110억弗에서 17억弗 이하로 줄어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응 지난 14일자로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10월 말까지 글로벌 알파 펀드를 청산해 투자금을 고객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알파 펀드가 40%의 손실을 기록했던 2007년 이후 이 펀드의 자산 규모를 꾸준히 줄여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글로벌 알파 펀드의 운용 자산 규모는 2007년만 해도 110억달러에 달했으나 지난 6월 말 기준 자산 규모는 17억달러 이하로 줄었다.
글로벌 알파 펀드를 운용했던 매니저 2명은 2009년 3월 회사를 떠났고 이후 카틴카 도모토피가 계량 투자사업부를 맡았으나 도모토피 역시 올해 말 골드만삭스를 떠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자산운용팀을 재편하고 있다. 짐 오닐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지난해 자산운용 회장으로 선임됐고 티모시 오닐, 에드워드 포스트 등이 공동 대표로 선임됐다. 최근에는 1985년 골드만삭스에 입사해 1994년 파트너로 승진한 아르멘 아바네시안스가 임원으로 합류했다.
6월 말 기준으로 골드만삭스는 펀드운용 사업부는 844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골드만삭스 전체 매출의 13%의 담당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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