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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헤지펀드 '글로벌 알파'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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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에 13% 손실 기록..자산 규모 110억弗에서 17억弗 이하로 줄어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골드만삭스가 유명 헤지펀드인 글로벌 알파 펀드를 폐쇄할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 등 주요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골드만삭스가 펀드 폐쇄를 결정한 것은 4년 만에 처음이다.

골드만삭스 자산운용응 지난 14일자로 고객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10월 말까지 글로벌 알파 펀드를 청산해 투자금을 고객들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글로벌 알파 펀드가 손실을 기록하면서 투자자들의 환매 요구가 거세진데 따른 조치다. 글로벌 알파 펀드는 9월에만 약 13%의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알파 펀드는 컴퓨터를 이용해 계량적으로 투자 종목을 선정하는 시스템 투자방식으로 운용돼 왔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알파 펀드가 40%의 손실을 기록했던 2007년 이후 이 펀드의 자산 규모를 꾸준히 줄여왔다. 관계자에 따르면 글로벌 알파 펀드의 운용 자산 규모는 2007년만 해도 110억달러에 달했으나 지난 6월 말 기준 자산 규모는 17억달러 이하로 줄었다.

글로벌 알파 펀드를 운용했던 매니저 2명은 2009년 3월 회사를 떠났고 이후 카틴카 도모토피가 계량 투자사업부를 맡았으나 도모토피 역시 올해 말 골드만삭스를 떠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는 글로벌 알파 펀드가 리먼브러더스와 관련해 소송을 진행 중이며 이와 관련해 85~90%의 자산을 고객을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자산운용팀을 재편하고 있다. 짐 오닐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지난해 자산운용 회장으로 선임됐고 티모시 오닐, 에드워드 포스트 등이 공동 대표로 선임됐다. 최근에는 1985년 골드만삭스에 입사해 1994년 파트너로 승진한 아르멘 아바네시안스가 임원으로 합류했다.

6월 말 기준으로 골드만삭스는 펀드운용 사업부는 8440억달러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골드만삭스 전체 매출의 13%의 담당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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