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고용노동부가 국회 환노위 소속 한나라당 이범관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고용부가 올해 6월 100인 이상 사업장 1만29개소를 조사한 결과 전체 기업의 12.3%가 임금 피크제를 도입했다.
임금피크제란 정년까지 고용을 보장하는 대신 일정 나이를 넘으면 월급을 깍는 제도다. 크게 △정년연장형 △재고용형△정년보장형△ 근로시간 단축형으로 나뉜다.
기업별로 보면 포스코는 올해 1월1일부터 정년을 56세에서 58세로 연장하는 대신 50∼56세에는 임금을 동결하고, 이후 57세에는 기존 임금의 90%, 58세에는 80%를 받도록 하는 임금피크제를 실시 중이다. 한전은 지난해 7월부터 정년을 58세에서 60세로 늘리되, 56세 임금 기준으로 이후 임금을 삭감해나가고 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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