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김기현 의원은 20일 국감에서 지방이전을 확정지은 공공기관 직원 1333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혁신도시로 가족과 같이 이주하겠다고 대답한 직원은 20%에 불과했다고 발표했다. 설문대상 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도로공사, 감정원, 대한지적공사, 대한주택보증 등 5개 공공기관이다.
주거지에 대한 질문에는 혁신도시내 거주가 67%, 기존시내가 18%, 인근도시에 거주하겠다는 답변도 15%를 차지했다. 원하는 주택유형으로는 사택·기숙사가 44%로 제일 많았으며, 주택임차 29%, 주택구입 27% 순이었다.
한편, 정부 및 소속기관의 이주·정주 지원대책을 잘 모른다고 답변한 직원도 42%를 차지해 정부의 홍보 및 지원방안이 절실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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