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김소남(한나라당)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공기관 홈페이지 가운데 개인정보 유출사이트 수는 2010년 393곳에서 2011년 483곳으로 전년보다 146% 늘어났다.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한 프로그램 설치도 미흡했다. 부처별로 살펴보면 유출방지프로그램 설치율은 지식경제부가 8.6%, 여성가족부 12.5%, 보건복지가족부 19%, 통일부 20%에 불과했다.
김 의원은 “매년 공공기관 개인정보 노출이 급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방관하는 정부의 태도는 명백한 직무유기”라며 “앞으로 정부는 개인정보 유출방지 프로그램 설치율을 높여 사이버 공격에 대한 국민보호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해야한다”고 지적했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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