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장관은 이날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4.3%로 낮추고, 국제통화기금(IMF)는 4.0%로 하향조정했다"고 말했다.
전날 IMF는 우리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의 4.5%에서 4.0%로 내려잡고, 소비자물가상승률은 기존의 4.3%보다 높은 4.5%로 올렸다.
박 장관은 취업자수가 49만명 증가한 8월 고용동향에 대해 "서프라이즈 넘어 빅 서프라이즈"라며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이 튼실해지고 있는 점을 보여주는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예산안 편성과 관련해 "2013년 균형재정 달성을 위해 재정총량 관리를 강화하면서도 정부가 꼭 해야 할 일은 확실히 지원하도록 편성했다"며 "서민에 희망을 주도록 일자리 창출과 맞춤형 복지를 위한 예산을 확충하면서도 경제활력을 높이고 미래를 준비하는 투자도 소홀히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정부예산이 경제활력을 높이고 미래에 대비하는 불쏘시개와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관계부처가 예산안 처리와 관련사업 수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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