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후 바로앙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에 위안화를 포함시키는 문제 등을 논의했으며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올해 G20 정상회의 의장국인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올해 안에 중국이 위안화의 국제적 역할을 더 넓히는 것을 받아들이도록 꾸준히 설득해 왔다. G20 회의는 오는 11월 프랑스 칸에서 개최된다. 이같은 논의는 세계 무역불균형 문제의 시정을 통해 또다른 글로벌 금융위기를 방지하려는 노력 중 하나라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IMF의 SDR 통화바스켓에 중국 위안화 등을 포함시켜 확대하는 것은 전세계 기축통화인 달러의 위상을 그만큼 떨어뜨릴 수 있다.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2년 전 IMF가 SDR의 역할을 더 확대해 장기적으로 ‘초국적(Super-sovereign) 준비통화’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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