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용 애널리스트는 "업황 부진과 호주 태양전지 제조업체 블루칩의 장기공급계약 해지로 실적 예상 하향이 불가피해졌다"면서 "블루칩 계약은 오는 2015년까지 약 1200억원의 웨이퍼를 공급하는 계약으로 전체 매출액에서 연간 5% 내외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돼 왔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주가 하락에 대해서는 과도하다고 판단했지만, 선파워의 지분 추가 매도 가능성이 남아있어 '중립'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웅진에너지의 주가는 올해 초부터 8월까지 40% 이상 하락해 업황부진과 제품가격 하락에 대한 악재를 이미 다 반영했다"면서 "그러나 8월 말 이후 2대주주인 선파워가 보유지분을 장내 매도하면서 다시 30% 추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