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중소건설사의 해외건설공사 수주를 위한 지원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형건설사 중심에다 중동과 아시아에 편중돼 있어 시장다변화 전략도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홍일표 의원이 26일 국토해양부로부터 제출받은 '지역별·공종별·기업별 해외건설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현재까지 해외건설 수주액은 총 348억 달러다.
남미지역은 15억달러로 4.3%, 북미·태평양지역은 9억 달러로 2.6%, 아프리카는 8억달러로 2.3%, 유럽은 1억달러로 0.3%를 차지했다.
올해 수주액 348억 달러 가운데 89%인 309억 달러가 매출 상위 건설사 13개 업체에 집중됐다. 이중 12개 업체가 대형 건설사이고, 중소기업은 1개업체에 불과했다.
공사 종류별로는 플랜트분야가 240억 달러로 69%를 차지해 해외 건설사업이 대형건설사를 통한 플랜트 수주에 편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홍 의원은 "건설 산업의 안정적 성장기반을 마련하기위해서는 시장다변화와 함께 중소건설사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인력 금융지원 대책을 만들어야한다"고 말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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