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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영 은평구청장 "두꺼비하우징 사업 뉴타운 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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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우영 구청장 "도시 서민 정주권 확보 위한 모델로 부상"...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도 적극 지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뉴타운사업과 재개발과 같은 일방적인 밀어붙이기식 개발로 인한 주민 피해가 늘면서 비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우영 은평구청장이 선거 공약으로 내건 ‘두꺼비하우징 사업’이 도시 서민의 정주권 확보를 위한 모델로 부상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은평구가 추진하는 두꺼비하우징 사업은 단독, 다가구 등 일반주택을 아파트처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개,보수함으로써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드는 사업을 말한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두꺼비하우징 사업이 새로운 도시 서민의 정주권을 지킬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두꺼비하우징 사업이 새로운 도시 서민의 정주권을 지킬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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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의 반대에도 불구, 지역내 모든 집을 헐고 아파트를 짓는 방식의 뉴타운 사업 등과는 달리 자신의 집을 개량해 쓰도록 하는 방식의 주택 개선 사업을 말한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지난 6일 인터뷰를 통해 “두꺼비하우징 사업은 주택관리 분야에서 민간의 노하우와 공공의 행정력이 협력을 시도한 전국 최초의 사례로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또 “현재 은평구 신사동 237 일대를 시범단지로 선정해 주민들과 함께 마을을 어떻게 바꿀지를 놓고 토론해 사업이 완료되는 내년 하반기에는 저층형 일반주택 지역 주민들이 불편함으로 줄이고 친환경적인 생활을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김 구청장은 이 사업이 재개발,재건축 등 기존 도시개발에 대한 대안사업으로 저리매김을 할 것으로 확신다고 강조했다.

두꺼비하우징 사업은 도시재생 과정의 주민참여형 대안을 제시하고 난개발로 쫓겨나는 주민들 정주권과 사라지는 공동체 형성에도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구청장은 “이 사업의 성공을 위해 신사동 237 일대 1만5600 제곱미터, 주택 106개 동(234가구, 인구수 585명)을 시범단지로 조성키로 했다”고 말했다. 먼저 10명 내외의 주민협의체를 구성, 주민참여를 통해 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시 경관 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외부기관 공적자금을 최대한 활용해 가로환경을 정비하면서 생활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김 구청장은 이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난 6일 우리은행 한국주택금융공사와 ‘두꺼비하우징 주택개량자금 금융지원 협약’을 맺었다.

주택 개보수를 원할 경우 가구 당 500만~2000만원(이자 5~6%, 3년 상환과 연장 가능)을 신용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주택금융공사가 보증을 서 단독주택에서 살면서 난방이나 배관 문제로 추운 겨울을 보내는 가구들에게는 무척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도 지난달 22일 시범단지를 찾아 “두꺼비 하우징 사업을 따뜻한 서울시정의 새로운 정책 모델 브랜드로 선택, 발전시켜 다른 지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의 공약과 가장 근접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사업은 단독 주택에서 사는 주민을 현지에서 쫓아내는 일 없이 일을 추진할 수 있는데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집수리업자 지물포,철물점 등 지역 영세 상공인들에게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김우영 구청장은 “두꺼비하우징 사업이 정상궤동 오르면 정기적으로 주택을 점검하고 문제점이 발견되면 단일 창구를 통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주민 편의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우선 시범단지 위주로 주택관리사업과 기반시설 조성사업을 실시하고 적정한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내 전역으로 확대한다면 일반주택의 주거환경 개선효과가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은평구는 최근 열린 제8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두꺼비하우징 사업 등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은평구의회(의장 이현찬)은 두꺼비하우징 사업과 관련한 조례들 다음달 회기 중에 처리할 계획으로 알려져 내년부터 이 사업이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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