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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2조2000억 펀드에 돈이 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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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형 펀드 흥행몰이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롤러코스터 장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저점매수 기회를 찾아 국내주식형 펀드에 가입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 10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7일 기준 최근 1주간 국내주식형 펀드로 3536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부진한 수익률로 눈총을 받고 있는 해외주식형 펀드에서는 같은 기간 697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가며 '환매런'이 계속되고 있지만 국내주식형 펀드로는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것.
국내주식형 펀드에는 최근 한달동안 2조2157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시계 제로'인 변동성 장세에서는 적립식 펀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률을 높일 수 있다는 '펀드의 공식'이 통한 셈이다.

개별상품으로는 '교보악사파워인덱스파생상품투자신탁 1' 펀드가 1주일 동안 496억원의 자금을 끌어들이며 최고 흥행기록을 세웠다. 이 펀드에는 한달 동안 991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들어왔다. 종목선택이 없고 매매에 따른 비용절감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인덱스펀드가 인기를 끈 것이다.

'KB밸류포커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과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 2(주식)' 펀드에도 각각 184억원, 169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NH-CA1.5배레버리지인덱스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 펀드 등을 포함해 총 12종의 펀드가 1주간 설정액을 100억원 이상 불렸다.
해외주식형 펀드 가운데는 '미래에셋글로벌그레이트컨슈머증권자투자신탁 1' 펀드와 '신한BNPP봉쥬르차이나오퍼튜니티증권자투자신탁(H)' 펀드에 각각 20억원, 11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인기상품들은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수익률로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만족시켰다. 자금 유입이 많았던 상위 3개 펀드의 1주간 수익률은 -1~-2%대로 국내 주식형펀드 평균 -3.77%를 앞질렀다.

우리투자증권 서동필 연구원은 "국내주식형 펀드로 저가성 자금이 꾸준히 유입돼 설정액 기준으로 22주 연속 자금유입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삼성자산운용 전정우 상무는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구간에서는 국내 성장형 펀드에 가입하되 시장상황에 따라 가치형, 중소형 펀드로 분산 투자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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