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초박빙 혼전양상이다. 박원순 범야권 후보의 우세 속에 진행된 선거전이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가 맹추격에 나서며 피말리는 접전이 이어지고 있다. 두 후보 캠프 역시 판세를 백중세로 보고 있다. 차기 서울시장의 향방은 어느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예측불허의 접전이 이어지면서 오는 26일 '투표함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중앙일보가 14~15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11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두 사람의 지지율 격차는 1% 포인트에 불과했다. 박 후보가 40.8%, 나 후보가 39.8%를 얻었다. 매일경제가 14~15일 만 19세 이상 서울시민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나 후보(37.1%)가 박 후보(35.9%의)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러한 결과는 지난달 말부터 '안철수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박 후보가 10% 안팎의 격차로 나 후보를 리드했던 것과는 확연한 차이가 있다. 나 후보의 상승세는 박 후보에 대한 집중적인 검증공세와 '나경원 도우미'로 나선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원유세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성곤 기자 skze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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