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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토픽] 노먼 "나라면 우즈 안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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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렉 노먼 "우즈, 美 대표로 왜 뽑았나"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즈 보다는 키건 브래들리를 선발했어야 한다."

AP통신은 17일(한국시간) '백상어' 그렉 노먼(호주ㆍ사진)이 타이거 우즈의 프레지던츠컵 미국팀 선발에 대해 "우즈의 명성을 잘 알고 있지만 최근의 기량은 예전 같지 않다"며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노먼은 "나라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뽑았을 것"이라며 "당연히 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브래들리가 1순위"라고 덧붙였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의 대륙간 골프대항전이다. 노먼은 올해 인터내셔널팀 단장을 맡았다. 우즈를 단장 추천 선수로 선발한 프레드 커플스 미국팀 단장은 이에 대해 "(노먼이) 뭐라고 하든 상관하지 않는다"면서 "골프는 골프채로 하는 것"이라고 응수했다.

"목을 다친 스티브 스트리커의 출전이 불가능해지면 브래들리를 선발할 것"이라고 밝힌 커플스는 이어 "노먼이 선택한 로버트 앨런비 역시 지난 10년 동안 PGA투어에서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했다"면서 "우즈는 가장 훌륭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이고, 자신의 능력만큼 좋은 경기를 펼칠 것"이라고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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