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일본, 하와이, 미국 서부로 가는 하늘 길이 더욱 빨라진다.
국토해양부는 강릉-일본 니가타를 오가는 동해 항로를 이용하는 항공기가 그동안 심야시간에만 운항할 수 있었으나 오는 20일부터 군 훈련이 없는 주간에도 운항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군 훈련이 없는 휴일에는 24시간동안 제약없이 운항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는 민항기의 우회비행을 최소화하기 위해 항공기 운영시간을 늘리기로 일본항공당국과 합의하고 지난달 15일 한일 관제소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로 미국 서부ㆍ하와이ㆍ일본 북부 등으로 운항하는 항공기는 기존 항공로 운항 대비 약7분(약90Km)의 비행거리를 단축시킬 수 있다. 이로 인해 연간 약 21억원 이상의 연료비를 절감하고 9300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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