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신개념 '펜터치 TV'..교육.업무용으로 인기만점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 LG전자 가 지난 5월 국내 시장에 처음 출시한 신개념 펜터치 TV(모델명:50/60PV550)가 디스플레이와 결합한 첨단 기능을 앞세워 교육과 업무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도를 높이고 있다.
펜터치 TV는 패널의 소자가 스스로 빛을 내는 플라즈마(PDP)의 구동 원리를 이용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기존 펜터치 제품에 필수적이었던 카메라 센서를 제거해 슬림한 디자인을 구현했고 가격 경쟁력도 높였다. 이 제품은 50인치와 60인치의 대화면으로 초당 600장(600Hz)의 영상을 구현해 스포츠와 같은 움직임이 빠른 동영상 재생에 탁월한 성능을 보인다. 또한 우수한 색 표현능력과 풍부한 색감 등 기존 PDP TV의 강점도 두루 갖췄다.
이 같은 특징 때문에 펜터치 TV는 교육용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TV 화면에 다양한 색깔의 펜을 통해 직접 그림을 그리거나 메모 할 수 있고 사진 등의 저장이나 편집도 자유자재로 가능하다. 쥬니버와 야후꾸러기 같은 어린이용 인터넷 포털사이트의 게임·동화·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학습콘텐츠를 직접 펜으로 터치하며 즐길 수 있어 TV 시청 외에 다양하고 풍부한 기능을 선사한다. 때문에 어린이가 있는 가정 뿐 아니라 놀이방, 유치원 등에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교육용으로 구입문의가 많다"며 "특히 매장에서 직접 시연할 수 있어 부모와 함께 온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단순한 판서와 제한된 디스플레이만 가능했던 기존 전자칠판과는 달리 펜 터치 멀티보드는 대화면에서 멀티태스킹도 가능하다. 6명이 동시에 각기 다른 패턴·색상의 펜으로 판서를 할 수 있고 구글어스나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브와 같은 방대한 사이즈를 요구하는 웹 화면도 풀 스크린으로 보여줄 수 있다. 때문에 이 제품은 학교뿐만 아니라, 회사나 공공기관 등 보드(Board)와 디스플레이(Display)를 동시에 필요로 하는 어떠한 장소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의 추가나 가로·세로 모든 형태의 연결이 자유로워 활용도가 무궁무진하다.
김희섭 PDP사업부장은 "이 제품은 기존 대화면 PDP의 장점을 갖췄을 뿐 아니라 놀이, 학습, 회의, 전시 등 다양한 방면에 사용 할 수 있어 PDP의 새로운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LG전자는 유동인구가 많은 쇼핑몰이나 TV 판매장에 '펜터치 TV 체험존'을 열어 고객들이 제품을 직접 체험토록 해 펜터치 TV의 특장점과 매력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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