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3·4분기에 매출액 1조5701억원, 영업이익 1048억원, 순이익 278억원을 각각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보다 매출액은 7.2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 한 수치다.
3분기까지 신규 수주액은 8조5247억원으로 전년동기 보다 1.7% 증가했다. 주택 부문에서 세종시 푸르지오(6200억원), 서산 예천 푸르지오(1540억원) 등 자체사업이 원활히 진행됐으며 오피스텔, 주상복합의 수주가 확대되며 이 분야에서 총 15개, 8540억원의 수주고를 올렸다. 해외에서는 UAE 슈웨이핫 S3발전소(약 11억3000만달러), 오만 수르 발전소(약 12억3500만달러) 등 해외 대형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하며 3분기까지 2조6378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공공공사 발주물량이 전년보다 4분의1 정도 감소하고 올해 초 리비아 내전이 발생하는 등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다.
4분기 전망도 밝다. 우선 10월 들어 서수원레이크 푸르지오(1366가구), 서산 예천 푸르지오(706가구), 세종시 푸르지오(2592가구) 등 4664가구의 아파트를 모두 100% 분양 마감된 점이 긍정적인 신호다. 대우건설은 당진 2차 푸르지오, 울산 블루마시티 푸르지오 등의 분양도 좋은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연내 대한통운, 대우엔텍, 하노이 대우호텔 등 비핵심자산의 매각으로 유입되는 1조원 규모의 매각대금으로 차입금을 상환해 연말 순차입금을 1조1000억원, PF채무보증 잔액은 2조8000억원 이하로 감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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