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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몬 사장 "주마등 같이 스친 2년, 감개무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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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CEO 취임 2년..실적 강화에 매진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2년이 주마등 같이 스쳐지나갔습니다."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은 CEO로 지낸 지난 2년의 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아카몬 사장은 2009년 10월 GM대우(현 한국GM) CEO로 취임했다.
지난 21일 열린 쉐보레 말리부 시승행사장에서 만난 그는 2년을 맞이한 소회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한동안 미소를 머금은 채 먼 곳을 응시했다. 아카몬 사장은 "세월이 무척 빠르게 지나갔다"고 운을 뗀 후 "(그동안) 노력이 헛되지 않은 게 무엇보다 다행"이라고 말했다.

아카몬 사장이 취임한 이후 한국GM에는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지난해 9월 한국GM 최초 준대형차인 알페온을 출시한데 이어 올 초에는 사명과 브랜드 명을 모두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우기도 했다.

그는 특히 한국GM의 품질 뿐 아니라 내수실적 확대에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현장경영'을 위해 일주일에 2~3차례 공장을 방문해 작업자들을 살폈으며 직원과의 소통을 위해 이메일 사용량도 부쩍 늘렸다. 아카몬 사장의 이메일 발송건수는 전임 CEO에 비해 무려 300배나 늘었다는 얘기도 전해졌다.
덕분에 한국GM의 지난해 실적은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역시 1~9월 내수판매실적은 총 10만5237대를 달성, 전년동기대비 20.6% 늘었다. 수출도 같은 기간 7.7%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에는 목표인 내수시장 두자릿수 달성도 눈앞에 두고 있다.
아카몬 사장은 "우리가 추진했던 일들이 이제 결실을 보는 것 같아 감개무량하다"고 언급했다.

한국GM은 올 초 쉐보레 브랜드 도입과 함께 올란도, 카마로, 캡티바, 크루즈5, 아베오, 말리부 등 제품 라인업 대부분을 바꿨다. 특히 이날 출시한 중형세단 쉐보레 말리부에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말리부 이전까지 도입했던 모델이 쉐보레를 소개하기 위한 것이었다면 말리부는 한국GM의 실적을 책임질 핵심이라는 점 때문이다.
그는 "이달 말 하이브리드차인 알페온 e어시스트가 공개되면 그동안 추진했던 변화가 완성된다"면서 "이제는 가시적인 성과를 낼 때"라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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