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홀딩스는 24일 중국의 10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1.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HSBC PMI 예비치는 중국 400여개 이상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이며,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가 확장세임을 의미하는 지표다. 확정치는 다음달 1일 발표된다.
이는 전달에 비해 제조업 부문 생산 속도가 더욱 빨라졌으며 신규 주문과 수출도 더 확대됐음을 말한다. 취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의 경착륙 리스크는 없다는 전망을 재확인한 것"이라면서 "올해 4분기 들어 제조업 생산활동이 서서히 활기를 띠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일본의 수출액은 2.4% 증가를 기록해 예상치 1.0% 증가보다 2배 이상 호조를 보이며 무역수지 개선을 이끌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도 호조를 보인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은 아시아의 양대 경제대국인 일본과 중국이 유로존 재정적자 위기에 따른 세계 경제 둔화 조짐 속에서도 여전히 건재함을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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