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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0월 제조업 PMI 50 넘어.. "경착륙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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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중국의 10월 제조업 지표가 네 달 만에 다시 50을 웃돌아 경기가 다시 반등했음을 나타냈다.

HSBC홀딩스는 24일 중국의 10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1.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HSBC PMI 예비치는 중국 400여개 이상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이며,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경기가 확장세임을 의미하는 지표다. 확정치는 다음달 1일 발표된다.
중국 정부의 긴축 정책으로 제조업 지표도 3개월 연속 50 이하를 기록하며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HSBC PMI는 6월 50.1를 기록한 이후 7월 49.3, 8월 49.9, 9월 49.9를 나타냈다. 이날 발표된 51.1은 최근 5개월간 가장 높은 수치다.

이는 전달에 비해 제조업 부문 생산 속도가 더욱 빨라졌으며 신규 주문과 수출도 더 확대됐음을 말한다. 취홍빈 HSBC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의 경착륙 리스크는 없다는 전망을 재확인한 것"이라면서 "올해 4분기 들어 제조업 생산활동이 서서히 활기를 띠고 있음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일본의 수출액은 2.4% 증가를 기록해 예상치 1.0% 증가보다 2배 이상 호조를 보이며 무역수지 개선을 이끌었다. 중국의 제조업 지표도 호조를 보인 가운데 블룸버그통신은 아시아의 양대 경제대국인 일본과 중국이 유로존 재정적자 위기에 따른 세계 경제 둔화 조짐 속에서도 여전히 건재함을 보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루이스 퀴지스 MF글로벌 아시아지역책임이코노미스트는 "유럽과 미국 경제가 매우 미약한 성장세를 이어간다고 해도 전면적인 경기침체로 접어들지 않는 이유는 바로 아시아가 떠받치기 때문"이라면서 "중국·인도·인도네시아 등 내수시장 수요가 강한 나라들에 힘입어 아시아 지역 경제가 전반적으로 건재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제조업지표 개선 역시 중국 제조업계가 세계경제 둔화를 견딜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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