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권익환 부장검사)은 24일 2천억원대 부실대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으로 신현규 (59) 토마토저축은행 회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합수단은 토마토저축은행이 담보로 보관하던 100억원대 유가증권을 외부로 빼돌린 것이 담보부족의 원인으로 보고, 압수물 확인 과정에서 발각된 유가증권 반출 혐의는 추가 기소할 예정이다.
합수단은 불법대출 중 700억원 규모가 대주주에 대한 신용공여로 이뤄진 것으로 봐 상호저축은행법 위반 혐의도 적용했다.
합수단은 앞서 구속한 같은 은행 여신담당 남모(47) 전무도 이날 기소할 방침이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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