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26일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 사업본부가 지난 7~9월 138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분기 영업손실은 539억원으로 지난 분기 대비 적자폭이 크게 늘어났다.
사업부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휴대폰 부문 영업 손실은 같은 기간 139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적자폭이 줄었지만 2분기 547억원보다는 크게 늘어났다. 휴대폰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전기 대비 16% 늘어난 2조6892억원을 기록했다.
휴대폰 판매량은 2분기 대비 감소한 2110만대를 기록했다.
오는 4분기 스마트폰 시장에 대해서는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롱텀에볼루션(LTE)폰 선점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 관계자는 "향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사업을 운영할 것"이라며 "특히 LTE폰 매출 확대를 통해 LTE 시장을 선점하고 효율적 자원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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