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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서울대전' 투표율 변화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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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10ㆍ26 재보선 최대 승부처인 서울시장 선거 투표율이 오전과 달리 오후 들어서면서 낮아지자 여야 모두 바짝 긴장하고 있다.

오전 직장인들의 투표 참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자 반색했던 민주당은 2시가 넘으면서 비상이 걸렸다. 반면 한나라당은 강남3구(서초ㆍ송파ㆍ강남구) 투표율이 서울시 평균 투표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오자 안도하는 분위기다.
다만 여야 모두 투표율이 40% 후반을 기록할 것으로 알려지자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며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선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지 않고 있다. 당선을 장담했다 야당표가 결집하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승리를 자신했던 지난해 6ㆍ2지방선거 결과 커다란 표차이로 한나라당 후보들이 줄줄이 떨어졌던 악몽도 결과 예측을 막고 있다.

강남3구의 높은 투표율 소식에 반가운 표정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선거 결과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당 관계자는 "선거 전문가들에게 물어봐도 이번 선거는 결과를 정말 예측할 수 없다"며 "오전에 투표장에 젊은층이 많이 왔다는 소식이 들려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범야권 박원순 후보 지지선언 이후 떨어졌던 나경원 후보의 지지율이 전날부터 다시 올라가기 시작했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자체 분석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그제까지 나 후보가 3~4% 지고 있었지만 어제 조사에서 0.7% 차이로 이기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안철수 효과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큰 폭으로 이길 것 같다"고 했지만, 투표율이 주춤하자 "투표 종료까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다.

민주당은 오전과 오후 현재 상황을 점검한 결과 백중지세로 박 후보가 나 후보에게 다소 밀리고 있다고 판단, 각 지역구별로 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대응책 마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 핵심 관계자는 "지금까지 상황을 종합해보면 우리가 다소 밀리는 상황으로 보인다"면서 "6시에서 투표 종료까지 직장인들이 얼마나 투표에 참여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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