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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닉스, 3Q 영업손 2767억원..9분기 만에 적전(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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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하이닉스가 3분기 D램 값 급락과 업황 부진으로 9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하이닉스 지난 3분기 영업손실 27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및 전기 대비 적자전환 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 역시 전기 대비 16.9%, 전년동기 대비 29.5% 감소한 2조2911억원에 그쳤다.
영업손실은 D램 가격 급락에 따른 재고자산평가손실 1320억 원을 포함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12%를 기록했다. 순손실은 환율 상승으로 발생한 2500억원의 외환관련 손실 등을 반영해 5630억원이다.

하이닉스는 "지난 3분기는 유럽의 재정위기 확대 등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면서 전반적인 IT수요가 약세를 보였다"며 "특히 계절적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PC 수요 저조 등으로 D램 가격이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D램의 경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9% 증가했으나 평균판매가격은 29% 하락해 전분기 대비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낸드플래시 시장은 비교적 양호한 수요 증가세를 보였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16% 증가했으며 평균판매가격은 14% 하락해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향후 시장에 대해서는 "세계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 당분간 PC용 D램을 중심으로 한 수요는 약세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후발 업체들이 생산량 조절에 나서고 있어 급격한 가격 변동의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닉스는 미세공정 전환 및 최적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후발업체 대비 경쟁력 격차를 확대하며 메모리 선두업체 위상을 지속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하이닉스는 D램 미세공정 전환과 관련해 3분기 말에 20%를 넘어선 30나노급 제품 비중을 올해 연말까지 40% 수준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20나노급 제품 개발도 4분기 중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 70% 수준인 모바일·그래픽·서버용D램 등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도 지속 유지하며 고객의 요구에 적기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하이닉스의 4분기 D램 출하량 증가율은 20% 중반으로 예상돼 연간으로는 업계 평균 증가율 40%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낸드플래시는 공정전환을 통해 3분기 말 현재 70%를 넘어선 20나노급 비중을 연말에는 70% 후반까지 확대한다. 차세대인 20나노 제품도 4분기에 개발을 완료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4분기 낸드플래시 출하량 증가율은 10% 중반으로 예상돼 연간으로는 업계 평균 증가율 80%를 크게 상회하는 130%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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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is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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