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31일 발표한 지난달 토지거래 동향 조사에 따르면 땅값은 금융위기 발생전인 2008년 10월과 비교해 1.35% 낮은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 땅값은 서울 0.05%, 인천 0.05%, 경기 0.13%가 올랐으며, 지방은 0.05 ~0.22% 상승했다. 경남 창원시 의창구, 성산구 등이 전국 평균 지가변동률(0.09%) 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승률 상위 5개지역은 경남 창원시 의창구(0.57%), 창원시 성산구(0.51%), 경기 하남시(0.46%), 강원 평창군(0.41%), 창원시 진해구(0.37%) 등으로 창원시에 3개구가 포함됐다.
하남시는 미사지구 보금자리 주택 개발 진행, 감북동 보금자리 지구지정 호재로, 평창은 동계올림픽 유치 호재가 땅값인상요인으로 작용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은 녹지지역(0.14%), 비도시지역은 계획관리지역(0.14%)등의 상승폭이 소폭 하락했으나, 전체적으로 전월과 비슷했다. 지목별로는 전(0.15%), 답(0.14%)의 상승폭이 소폭 감소했다.
토지거래량은 전년도 같은달보다 24.6% 증가했으나 최근 5년간 동월평균거래량(18만8000필지)보다 3.6% 낮았다. 용도지역별로는 상업지역(41.3%), 개발제한구역(31.2%), 주거지역(25.9%)의 거래량이 증가했고 이용상황(지목)별로는 공장(55.6%), 대지(27.5%)의 거래량이 증가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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