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야당측 토론자인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정부의 비준동의안 강행처리 방침과 방송사 생중계 불발 등을 이유로 토론회에 나오지 않았다.
이 대표는 "토론의 전제조건은 언제라도 좋으니 생방송 토론이 되는 시간에 하자는 것이었지만 녹화 후 심야시간에 방송된다는 결과를 들었다"며 "한나라당이 오늘은 어렵지만 공중파 생중계를 관철시키기를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에 회의장에 나온 한나라당 소속 남경필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장과 정옥임 한나라당 의원,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은 야당을 강력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정말 반대하려면 먼저 국민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 민주당 지도부가 비겁하다"며 "만약 재재협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체결하고 내년 총선에서 다수당이 된 뒤에 민주당이 미국과 재재협상을 하라"고 분개했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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