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서비스 사이트 오피넷(www.opinet.co.kr)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현재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ℓ)당 1993.13원으로 전날 평균 1993.14원에 비해 0.01원 하락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4일 ℓ당 1933.21원을 기록한 이후 하루도 빠짐 없이 상승해 이달 11일부터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해 왔다.
같은 시각 서울 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ℓ당 2063.30원으로 일주일째 하락했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국내 휘발유 가격이 계속 인상 압력을 받아왔다"며 "가격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한계치에 달한데다 환율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만큼 가격 상승세가 주춤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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