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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국인 '팔자' 코스피 낙폭확대..190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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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며 1900선을 위협하고 있다. 기관이 매도세를 확대한 데다 외국인도 '팔자' 전환하며 지수 하락에 힘을 싣고 있다.

31일 오후 1시4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1.73포인트(1.13%) 내린 1907.7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1922.31로 하락 출발한 후 장 초반 상승 전환해 194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보합권 공방 끝에 재차 하락세로 돌아선 코스피는 현재 19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코스피가 "적정가치 수렴과 확대를 반복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형렬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장에는 이미 적정가치 수렴과정이 일정단계 반영됐다고 본다"며 "당분간 이같은 수렴과 확대가 반복되며 제한된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 문제 해법을 찾기위한 정책공조는 다음 달에도 계속되겠으나 그리스 부실채권의 상각은 곧 금융기관의 실적부진을 의미하는 만큼 시장 전체의 밸류에이션 저항은 강해질 것이라는 판단이다.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은 2648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7억원, 207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기관의 '팔자'세는 투신(1476억원)이 이끌고 있으며 보험, 기금, 은행, 종금, 사모펀드 등도 매도 우위다. 증권은 276억원 가량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183억원)과 비차익(155억원)이 엇갈리며 27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음식료품, 유통업, 운수창고, 서비스업이 2% 이상 내리고 있다. 화학, 운송장비, 철강금속, 전기가스업, 건설업, 통신업, 금융업, 은행, 증권 등도 1% 이상 하락세다. 반면 전기전자와 보험은 1% 이상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실적 우려를 반영하며 6.98% 급락 중이고 LG화학(-4.34%), SK이노베이션(-4.23%), S-Oil(-2.94%) 등 정유·화학주, 신한지주(4.22%), KB금융(4.00%) 등 금융주도 내림세다. 포스코, 기아차, 현대중공업, 삼성생명, 한국전력 등도 소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2.54%)와 현대차(0.89%)는 오름세를 유지 중이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20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578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7종목은 보합.

코스닥도 장 중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전환했다. 현재 전거래일보다 0.80포인트(0.16%) 내린 489.79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전환했다. 전거래일보다 3.70원 내린 1108.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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