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3일(현지 시각) 미국의 중도 씽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가 보고서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미국의 극빈층은 1/3 이상 증가했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브루킹스 연구소는 "빈곤층은 한 지역에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면서 "이들이 집단거주하기 때문에 교육기회가 낮아지고 일자리 네트웍이 약화돼 높은 범죄율과 건강상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에서 가장 가난한 마을은 텍사스주의 맥알렌으로 거주자의 1/3 이상이 빈곤층에 속해있다.
이와 함께 브루킹스 연구소는 "전체 빈곤층의 40%가 대도시 외부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빈곤이 교외로 점차 확산되어가는 양상을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공순 기자 cpe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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