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는 10월 실업률이 9.0% 라고 발표했다. 지난달 9.1%와 비교해 0.1%p 하락한 결과이며, 전문가들의 시장예상치 9.1%도 소폭 밑돌았다.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 4월 9%를 기록한 이후 여섯달만에 다시 9%로 복귀했다.
통신에 따르면 10월 실업률이 소폭 하락했지만 미국 실업률이 2013년까지 8%대로 줄어들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추가 경기 부양책은 아직 논의중"이라고 밝혔고, 유럽경제가 여전히 불안한 상황에 있는 등 불안한 경제 환경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조나단 바실 크레디트 스위스의 이코노미스트는 "대규모 고용확대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라며 "기업들은 좀 더 분명한 전략으로 고용을 확대하고, 신속한 정책적 결단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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