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 비중이 높은 지역은 전남(14.5%), 전북(11.4%), 제주(11.2%), 충남(10.5%), 충북(10.3%)이었다. 반면 울산(6.2%), 대구(6.3%), 부산(7.1%), 대전(7.6%) 등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다문화 혼인건수가 많은 지역은 인구가 몰려 있는 경기(6414건·8.2%), 서울(5405건·7.7%), 경남(1937건·9.1%) 순으로 많았다.
다문화 혼인 남성의 출신국적은 한국(74.6%), 중국(9.1%), 일본(6.0%), 미국(4.3%) 순이었으며, 중국·일본·미국이 외국인 전체의 76.4%를 차지했다.
다문화 혼인 중 남녀 모두 초혼인 경우가 55.3%로 출생한국인 남녀의 초혼(78.9%) 보다 낮았다.
남성이 출생한국인인 경우는 '남성재혼과 여성초혼'(16.8%)이 전체 다문화에 비해 많았다. 귀화한국인 또는 외국인 남성은 남녀 모두 재혼인 경우(26.7%)가 전체 다문화에 비해 크고 남녀모두 초혼(51.4%)은 전체 다문화에 비해 작았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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