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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신보 '보증사고' 4년새 3배 늘어..1321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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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사고가 지난 2007년 이후 4년 새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증사고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민경원 의원(한나라)은 7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사고액이 지난 2007년 413억 원에서 2011년 9월말에는 1321억 원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고 주장했다.
또 "올해 9월말 기준 보증사고액이 50억 원을 웃도는 시군도 화성시(101억원), 수원시(93억 원), 고양시(93억 원) 등 전체 31개 시군중 14개 시군에 달한다"며 재단의 보증관리업무 부실을 질타했다.

민 의원은 특히 "재단측은 구상채권 회수액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올해 9월말 기준 보증사고액 1321억 원 중에서 회수액은 24%인 317억 원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지난 2005년과 2007년 재단 측이 각각 보증관리부, 특수채권부를 만들어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있지만, 보증사고가 매년 늘고 있는데다 손실액도 2010년 700억, 2011년 9월말 기준 783억 원에 달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라며 "보증사고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경기신용보증재단은 경기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융통을 돕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지난 1996년에 설립된 특별 공법인으로 재단대출보증, 지급보증의 보증, 어음보증, 비은행 대출보증, 납세보증, 이행보증 등 보증사업을 전담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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