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경제투자위원회 민경원 의원(한나라)은 7일 경기신용보증재단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미리 배포한 자료에서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보증사고액이 지난 2007년 413억 원에서 2011년 9월말에는 1321억 원으로 3배 이상 급증했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특히 "재단측은 구상채권 회수액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올해 9월말 기준 보증사고액 1321억 원 중에서 회수액은 24%인 317억 원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지난 2005년과 2007년 재단 측이 각각 보증관리부, 특수채권부를 만들어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있지만, 보증사고가 매년 늘고 있는데다 손실액도 2010년 700억, 2011년 9월말 기준 783억 원에 달하는 등 심각한 상황"이라며 "보증사고를 줄이기 위한 특단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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