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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러닝포럼]디지털교과서가 학교를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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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괴산 소수초등학교장 조용덕 "도·농간 교육격차, 디지털 교육으로 줄여"

조용덕 충북 괴산 소수초 교장

조용덕 충북 괴산 소수초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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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상미 기자]부모들은 생계문제로 바빠 아이들의 교육에 무관심하고, 줄어드는 인구로 2000년 108명이었던 전교생 수는 2010년 43명으로 반토막 났다. 충북 괴산군 소수면에 위치한 소수초등학교의 얘기다. 그런데 폐교 위기까지 몰렸던 이 학교에서 기적이 일어났다. 지난해 말 7명이 전학을 오면서 학생 수가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존폐의 기로에 선 작은 시골학교는 어떻게 '도시에서 전학 오는 학교'로 탈바꿈했을까? 그 시작은 바로 '디지털 교과서'였다. 조용덕 소수초 교장은 "디지털 교과서 연구학교로 지정되면서 학교에는 많은 변화가 시작됐다"며 "연구학교 지정은 학교가 생긴 이래 8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우선 전자칠판, 태블릿 PC 지급 등 교실환경부터 바뀌었다. 무선 공유기를 교실뿐만 아니라 복도 등에도 설치해 교내 어디에서나 무선 인터넷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아이들은 이러한 디지털교육환경을 활용해 수업시간에 종이교과서에 한정되지 않는 다양한 학습자료로 공부하고, 방과 후 수업시간에는 원어민 선생님과 일대일 화상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다. 또 인터넷을 활용한 가상스튜디오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학교 홈페이지에 실시간 방송을 만들어 올리기도 한다.

조 교장은 "이러한 변화가 '학생들이 떠나는 학교'를 '도시에서 전학오는 학교'로 만든 원동력이었다"며 "디지털교과서 덕분에 교육격차가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스마트교육환경이 정책되면 시골에서도 도시 못지않게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이상미 기자 ysm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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