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서울고법 민사28부(장성원 부장판사)는 웨딩업체 한강유쉘컨벤션홀(이하 한강유쉘)이 씨앤한강랜드(이하 씨앤)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1심 판결을 뒤집고 원고패소 판결했다.
이후 씨앤 측은 임대료 5개월분 및 관리비 7개월분의 연체를 이유로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한강유쉘은 “필요비·유익비 상환청구권 및 선착장 설치 시설물·비품에 관한 모든 권리를 포기한다”는 내용의 권리포기각서를 써줬다.
한강유쉘이 뒤늦게 “특화사업 중 악영향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지 않았다”며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1심이 '씨앤 측은 한강유쉘에 5억6400여만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했지만 항소심에서는 반대 결과가 나왔다. 한강유쉘이 써준 권리포기각서 때문이었다.
한편, 씨앤한강랜드 대주주인 씨앤그룹의 임병석 회장은 1조원대 경제범죄로 1심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항소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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