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BMW 코리아의 비영리 재단법인 'BMW 코리아 미래재단'이 주최한 자선행사가 지난 24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지난 7월1일 설립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 BMW 코리아 미래재단의 첫 번째 공식 자선행사에는 재단 이사회 및 협력 기관, VIP 고객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김효준 이사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재단의 비전과 향후 목적 사업 소개, 축하공연, 자선경매의 순으로 진행됐다.
과학 창의 교육을 위한 독일 BMW 주니어 캠퍼스의 국내 도입, 환경과 나눔의 리더십 및 가족 봉사 활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캠프, 대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비즈니스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경진 대회 등이 대표적 사업이다.
꿈과 재능이 있으나 어려운 환경 속에 꿈을 펼치지 못 하는 청소년들에게 엔지니어의 꿈을 이루도록 돕는 인재 양성 프로젝트도 그 중 하나다.
BMW 코리아는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자선경매를 위해 서울시 무형문화재 손대현 장인의 나전칠기 장식을 적용한 BMW 750Li 코리안 아트 에디션 그리고 MINI 쿠페, 모토라드 바이크 K1600GTL, BMW M 카본 레이서 바이크 등 BMW 제품들을 기증했다.
이외에도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자는 취지에 공감한 프로골퍼 최경주 선수, 김중만 사진작가, 디자인&오디오, ECLA Korea 라메르 등도 각각 골프 클럽, 사진 작품, 스피커 시스템, 화장품 등을 기증해 약 2억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경매 수익금은 국내 저소득가정 어린이들에게 방학 중 점심 급식 제공을 비롯한 건강 관리, 문화 체험 활동 및 상담 등을 하는 겨울방학 교실 프로그램인 '희망나눔학교'에 사용된다. BMW 코리아 미래재단과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가 함께 전국 200개 학교 4500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 이사장은 "BMW 코리아 미래재단의 청사진을 고객과 파트너들에게 명확히 제시하고 모든 분들과 함께 나눔 문화를 실천하기 위한 자선행사"라며 "재단을 통해 나눔 문화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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