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S&P는 이날 지난 9일 새로운 신용등급 평정 기준을 마련하고 대규모 금융기관에 대해 신용등급을 재조정했다"면서 대형 금융기관 37곳의 등급 조정 내역을 발표했다.
이밖에 방코빌바오, BBVA, 방코 블라데스코, 방코 도 브라질, 방코 산탄데르,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 등도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이번 신용등급 강등으로 올해 주가가 62% 폭락한 BofA가 지는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BofA는 "신용등급이 한 단계 강등돼 이달에 추가적으로 51억 달러의 비용이 더 발생할 것"이라면서 "자금 유동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돼 펀드 관계 비용, 거래 이익 등 신용자금조달에도 잠재적인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해 S&P는 "앞으로 90일 이내에 새로운 기준에 맞춰 나머지 모든 금융기관들의 등급도 재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윤미 기자 bongb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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