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지난 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소방관을 국가가 돌보지 않고 시ㆍ도에만 맡겨 두는 현행제도는 고쳐야 됩니다. 경기도 소방은 98%의 재정을 경기도에 맡깁니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김 지사는 지난 9월2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기도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도내 소방관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서는 모든 정책을 지방자치단체에 떠넘기는 현행 제도가 우선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김 지사는 두 소방관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과 함께 향후 소방관 처우 개선책도 마련, 시행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또 아이디 '@arang301'가 "소방공무원의 열악한 처우는 문제... 3교대 근무, 시간외 수당, 근속승진, 근무환경 등 경기도에서 앞장서 개선하려 하시는 것 잘 알고 있습니다."라며 글을 올리자 "더욱 노력할게요"라고 리트윗했다.
김 지사는 특히 아이디 '@santa011'가 "평택소방관 순직에 지사님이 직접분양가보시는 건 어떨까요? 겨울뿐 아니고 사시사철 고생하시는 소방관분들에게 힘이 되고..."라는 글에는 "저는 직속상관이라 조문뿐 아니라 보상 기타 모든 것 다 제 책임아래 진행 중입니다"라고 답했다.
김 지사는 참사 당일 평택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하고 적절한 보상과 함께 지원책 마련을 약속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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