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하락 요인은 적은 반면 상승 기대감은 큰 상황이라는 평가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닉스 실적 악화 시에도 동사 주가 하락은 제한적일 전망"이라면서 "하이닉스가 8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도 배당훼손 가능성이 없어 배당수익률과 연동한 주가 흐름을 예상할 때 현 주가가 바닥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TE 조기 활성화로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내년 3분기 상승 반전할 것"이라면서 "2013년 ARPU 성장률은 5%에 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SKT LTE는 일 개통 가입자수 1만5000명 수준을 기록 중"이라며 "내년 22%, 2013년 40%까지 가입자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이닉스 인수로 M&A를 통해 새로운 성장을 하겠다는 SKT의 의지를 밝힌 셈이어서 향후 사업다각화에 대한 기대감 높아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하이닉스 인수로 향후 인적분할을 통한 사업지주회사 형태로 체제 변화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배구조 개편 시 여러 가지 장점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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