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이정희·참여당 유시민·통합연대 심상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수임기관 합동회의를 갖고 3자 간 통합을 공식 결의했다. 이로써 민주노동당은 2000년 1월 창당 이후 12년 여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정희 공동대표는 이날 "정치사는 오늘을 진보세력이 역사와 국민 앞에 새 희망을 제시한 날로 기록할 것"이라며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는 속설은 오늘 이후 정반대로 바뀔 것"이라고 말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도 "이 통합은 정권교체를 원하는 민심, 정치 혁신을 갈망하는 국민의 소망, 역사의 부름에 답하기 위한 자기혁신의 노력"이라며 "지난 시기 행로를 조금씩 달리 해왔던 모든 사람들이 눈을 맞추고 서로 믿고 일을 할 때 국민들이 진보당을 믿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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