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코지(Merkozy)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을 합친 말이다. 로이터통신은 독일과 프랑스, 양국 정상의 합의를 ‘메르코지’라는 단어로 표현했다.
블룸버그, 로이터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정상회담이 끝난 뒤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사르코지 대통령은 “프랑스와 독일은 유로존의 새로운 조약을 희망한다”고 강조했고, 메르켈 총리는 “유럽이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며 힘을 실었다.
메르켈 총리는 이어 “개정안에 따르면 유럽재판소(European Court of Justice)가 각국의 예산안에 거부권(veto)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에게는 시간이 없다. 상황이 얼마나 막중할지 알고 있다”며 “가능한 빨리 양국의 합의가 다른나라에도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유로존 27개국이 아니면 17개국이라도 합의를 해야 하며, 원하는 나라가 있으면 함께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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