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3% 오른 1만 2150.13을 기록했다. S&P500지수도 0.11% 상승해 1258.47에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 지수는 0.23% 하락한 2649.56로 장을 마쳤다.
비가공 금속업체와 헬스케어, 통신업체는 랠리를 이어갔다.
장중 혼조세를 보이던 주가는 이 날 파이낸셜타임즈가 유로존에서 두 가지 구제기금을 동시에 운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하며 반등했다.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유로존은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럽재정안정메커니즘(ESM)을 동시에 운용, 구제금융 기금을 확충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현 EFSF는 내년 ESM 가동과 동시에 운용을 중단하기로 계획돼있었다. EFSF는 4400억 유로, ESM은 5000억 유로 규모로 동시 운용될 경우 기금이 두 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이 방안은 9일 열리는 EU 정상회담에서 구체화된다.
피프스 서드 애셋 매니지먼트의 키이스 위르츠는 "시장은 유럽의 긴장이 완화되는 신호라면 무엇이든 환영할 것"이라며 "만약 해당 방안이 확정된다면 크리스마스 랠리가 벌어질것"이라고 내다봤다.
유가는 핵개발을 둘러싸고 이란에 전쟁 분위기가 조성되며 지난 3주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일 대비 29센트 오른 배럴당 101.28달러로 지난 11월 16일 대비 최고가를 기록했다. 런던 ICE 거래소의 브렌트유 1월물도 1달러 오른 배럴당 110.81달러로 장을 마쳤다. 뉴욕 증시의 주가 상승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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