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2012년 수출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우리나라의 무역규모는 수출 6005억달러, 수입 5655억달러로 무역흑자 35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하지만 "미국, 유럽연합(EU) 등 선진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고조와 선박, 반도체 등 일부 품목의 수출 감소로 수출입 증가율은 올해보다 다소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수출은 선진국 경제의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 부진과 선박, 반도체 등 주력 품목의 부진으로 한자릿수의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또한 수입은 유가의 소폭 하락과 원유 도입물량의 증가율 둔화 등으로 올해와 비교해 증가율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도체의 경우 단가하락에 따른 올해의 부진이 이어지고 올해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한 석유제품도 일본 정유시설 정상화 및 유가 하락에 따른 수출가격 하락으로 증가율이 크게 둔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창환 기자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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