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김 국방위원장의 사망 후 한반도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며 6자 회담 재개와 식량 지원 결정을 연기할 수도 있다고 미국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앞서 AP통신은 지난 18일 관계자를 인용해 북-미 양측이 지난주 베이징에서 협상을 통해 북한이 미국의 식량지원 재개를 조건으로 우라늄 농축프로그램(UEP)을 중단하는 방안을 이번주 안에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통신은 당시 북-미 양측이 핵 및 미사일실험 중단, 2009년 중단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찰 재개와 남북한 대화 재개와 관련한 논의에서 진전이 있었다며 북측이 조건을 받아들이면서 북-미가 오는 22일(목)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대북식량지원의 규모와 방식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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