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인 송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지금 바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키거나 강경파가 득세하지는 못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김정은 체제가 안착을 할 것인가, 그것은 상당한 문제가 있다"며 이 같이 전망했다.
송 의원은 그러나 "현재 군부는 김정일의 여동생 김경희의 남편이자 김정은의 고모부가 되는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겸 노동당 행정부장이 장악하고 있다"면서 "6개월 지나면서 분명한 권력에 대한 내부 투쟁은 있을 것이며 김정은 체제 그대로 간다는 것에 상당히 회의적"이라고 내다봤다.
송 의원은 김정일 사망 소식이 전해진 이후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적절하다고 평가하고 "중요한 것은 단기적으로는 분명히 향후 5-6개월 정도는 김정은 체제에 큰 문제가 없지만 내년 총선, 대선에 분명히 북측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 의원은 사이버 테러로써 남측은 남남(南南) 갈등을 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교란 작전은 심할 가능성이 있다고도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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