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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징역 3개월 선고받아…파퀴아오와 대결 무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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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미국의 복싱스타 메이웨더 주니어가 철창 신세를 지게 됐다.

미국 라스베이거스 재판소는 21일(현지시간) 폭력 혐의로 기소된 메이웨더에게 징역 3개월과 함께 사회봉사 100시간, 벌금 2500달러를 선고했다. 메이웨더는 항소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 6일부터 네바다 클록카운티 교도소에서 복역하게 된다. 변호인 측은 항소 여부를 협의해 빠른 시일 내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메이웨더는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출신으로 프로 전향 뒤 42전 전승(26KO)을 달리며 웰터, 슈퍼페더, 라이트, 슈퍼라이트, 슈퍼웰터 등 5체급을 석권한 천재 복서다. 위상의 급추락은 지난해 9월 동거 커플을 이뤘던 조시 해리스와의 말다툼에서 비롯된다. 자녀들이 보는 앞에서 해리스의 머리를 가격하는 등 폭행을 저지르고 살해 협박을 해 경찰에 체포당했다. 당시 그는 3000달러의 보석금을 지불하고 구치소에서 석방됐다. 그러나 지난해 11월부터 열린 공판에서 결국 실형을 선고받아 철창 행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메이웨더가 1심 판결을 그대로 받아들일 경우 내년 5월 예정됐던 매니 파퀴아오와의 맞대결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현지 유력 매체들은 대결이 성사될 경우 메이웨더에게 약 5000만 달러(약 550억 원)의 대전료가 돌아갈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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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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