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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절반 깎인 2억 원에 재계약…권용관도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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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홍, 절반 깎인 2억 원에 재계약…권용관도 삭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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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최근 프로야구선수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된 박재홍이 연봉 삭감의 고배를 마셨다.

SK 구단은 23일 오전까지 내년 연봉 재계약 대상자 46명 가운데 33명과 협상을 매듭지었다. 이날 발표된 추가 재계약 선수는 박재홍, 권용관 등 2명이다. 특히 박재홍은 무려 50% 깎인 2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큰 폭의 삭감은 부진한 성적에서 비롯된다. 박재홍은 올 시즌 74경기에 출전해 타율 1할8푼6리 1홈런 12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지 못한 것은 물론 2차 드래프트를 앞두고 구단이 제출한 보호선수 40명 명단에서도 제외당하는 굴욕을 맛봤다. 울상을 지은 건 권용관도 마찬가지. 13.2% 삭감된 6600만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올 시즌 그는 2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1리 1홈런 10타점을 남기는데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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