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팔자' 우위..코스닥은 5거래일째↑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02%, S&P500은 0.90%, 나스닥은 0.74% 올랐다. 11월 개인소득과 개인소비의 예상치 하회에도 불구하고 내구재주문과 신규주택판매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의회에서 급여소득세 감면 연장안이 통과됐다는 소식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코스피 역시 미국의 지표 호조 및 경기회복 기대감에 1873.07로 상승 출발했다. 그러나 주요 투자주체들이 미미한 움직임을 나타내며 에너지를 실어주지 못하면서 지수는 하락 전환, 1860선을 전후로 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26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4.89포인트(0.26%) 내린 1862.33을 기록 중이다.
주요 업종들도 보합권에서 희비가 갈리고 있다.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약품,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의료정밀, 통신업, 은행 등은 소폭 오르고 있으나 전기가스업(-1.66%)을 비롯해 섬유의복, 화학, 철강금속, 기계,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금융업, 보험 등은 내리고 있다.
대형주(-0.41%)의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큰 편이다. 중형주는 0.29% 내리고 있고 소형주는 0.13%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부분 내림세. 현대차(-0.47%)를 비롯해 포스코(-0.25%), 현대모비스(-0.83%), 기아차(-0.74%), LG화학(-0.15%), 현대중공업(-2.18%), 신한지주(-1.57%), 한국전력(-1.89%), 삼성생명(-0.24%), KB금융(-0.40%), SK이노베이션(-1.66%), 하이닉스(-0.46%), SK텔레콤(-0.33%) 등이 하락세를 내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000원(0.09%) 올라 10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4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26종목이 상승세를, 427종목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0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5거래일째 오름세다. 현재 전거래일보다 1.36포인트(0.27%) 오른 503.72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2거래일째 내림세. 현재 전장보다 3.40원 내려 114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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